✅ 우리나라 행정구역 이름, 어디가 잘못 연결됐을까요? -5월6일 올원뱅크 디깅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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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흔히 사용하는 지명들,
예를 들어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와 같은 행정구역 명칭은
사실 그 유래를 알고 보면 흥미로운 역사와 지리적 배경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8도 체계는 고려와 조선시대에 형성되었으며,
도 이름은 대부분 중심 도시 두 곳의 이름을 따서 조합한 방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퀴즈의 주제는 바로 이 ‘도 이름’의 유래입니다.
📍 디깅퀴즈
다음 중 우리나라 행정구역 유래가 잘못 짝지어진 것은 무엇일까요?
- 강원도 : 강릉 - 원주
- 경상도 : 경주 + 상주
- 전라도 : 전곡 + 나주
- 충청도 : 충주 - 청주
힌트 하나 드리자면,
비빔밥이 유명한 도시가 정답을 맞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습니다.
📌 '도 이름'은 단순한 명칭이 아닙니다
‘도(道)’는 단지 지역을 구분하기 위한 명칭이 아니라,
해당 지역의 역사적 중심 도시와 행정 거점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각 도는 그 당시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두 도시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와 조합된 경우가 많죠.
도 이름을 살펴보면 과거 교통로, 정치 중심지, 군사적 요충지가 어디였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역사적 단서이기도 합니다.
🟩 1번. 강원도 – 강릉 - 원주
‘강원도’는 조선시대의 중심 도시였던 **강릉(江陵)**과 **원주(原州)**에서
각각 한 글자씩 따서 만들어졌습니다.
강릉은 동해안을 대표하는 항구 도시로, 조선 시대에도 해상 무역과 어업의 중심지였으며
문화적으로도 깊은 전통을 가진 도시입니다.
반면 원주는 내륙에서 교통과 행정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강원감영이 설치된 곳이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강원도’는 지리적으로도, 행정적으로도
이 두 도시를 기준으로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2번. 경상도 – 경주 + 상주
‘경상도’는 **경주(慶州)**와 **상주(尙州)**의 앞 글자를 따서 명명된 지역입니다.
경주는 신라의 천년 고도로 불리며,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등 수많은 문화유산이 남아있는 도시입니다.
상주는 예부터 교통과 군사의 요충지로,
내륙 중심부에 위치해 전략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조선시대 내내 중요한 중심 도시 중 하나였죠.
이 조합은 행정적 중심과 문화적 중심이 조화를 이룬 전형적인 ‘도 명칭’ 사례입니다.
🟨 3번. 전라도 – 전곡 + 나주?
여기서 의심해볼 만한 단어가 하나 보입니다.
바로 전곡입니다.
전곡은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소도시로,
전라도와는 지리적·역사적으로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전라도의 올바른 유래는 **전주(全州)**와 **나주(羅州)**입니다.
전주는 조선왕조의 뿌리이자 전라북도의 중심지이며,
비빔밥과 한옥마을로도 유명하죠.
나주는 전라남도에서 중요한 농업·행정 중심지로서 기능했고,
두 도시 모두 조선 시대에 각기 남도와 북도의 중심 역할을 했습니다.
문제 속 보기에서 전곡이 들어간 것은
??
🟧 4번. 충청도 – 충주 - 청주
‘충청도’는 **충주(忠州)**와 **청주(淸州)**에서 한 글자씩 따온 이름입니다.
두 도시는 조선시대에 내륙 지방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거점이었습니다.
충주는 군사적 중심지로, 한강 유역과 인접한 입지 덕분에
북쪽 방어의 관문 역할을 했고,
청주는 상업과 행정의 중심지로 발달하여
충청 지역 전반을 아우르는 관할 기능을 수행했습니다.
이 조합은 조선시대 지방 행정의 대표적 모델입니다.
📝 비빔밥 힌트 다시 보기
앞서 언급했던 힌트인 **‘비빔밥이 유명한 도시’**는 바로 전주를 의미합니다.
이로써 전라도의 이름은 ‘전주 + 나주’에서 왔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죠.
‘전곡’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비빔밥과는 무관합니다.
즉, 힌트를 통해 오답을 판별하는 열쇠가 되는 셈입니다.
🗺 도 이름을 통해 본 역사와 지리
우리나라의 도 이름은 단순한 지명 이상입니다.
각 지역이 과거에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어떤 도시가 중심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역사적 기록이기도 합니다.
이름 하나에 행정, 정치, 군사, 교통, 문화가 응축되어 있다는 점에서
지명은 지역의 정체성을 함축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도 이름을 정확히 아는 것은 단순한 상식이 아니라
우리가 발 딛고 사는 공간의 배경을 이해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정답은
3번. 전곡 + 나주입니다.
전라도의 유래는 ‘전주 + 나주’이며,
‘전곡’은 전혀 관련 없는 지역입니다.
따라서 잘못 짝지어진 보기는 3번이 정답입니다.
앞으로도 케이랭킹과 함께
생활 속에서 배우는 지리, 역사, 문화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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